Web3 pro gamer 세 번째 글을 읽어 주시는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짧지만 강렬하게 타올랐던 일주일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큰 이슈는 없었지만, 아직까지 열기가 식지 않은 시장입니다. 12월 10일까지 Web2 & Web3 시장에서 주목해볼만한 이슈를 몇 가지 추려 봤습니다.
트위치TV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트위치TV는 24년 2월 27일을 마지막으로 한국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수백억에 가까운 누적 손실을 감당할 수 없었다는 이유인데요. 적자의 이유로 지목된 한국의 망 사용료가 다시 한번 도화선에 올랐습니다. 당연히 트위치TV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들은 전부 난민이 되어 버렸답니다. 이에 발맞춰 네이버는 12월 '치지직'이라는 신규 스트리밍 플랫폼을 시범 운영할 예정인데요. 이미 몇 달 전부터 유명 스트리머 대상으로 물밑 작업이 이뤄졌다고 하네요.
올해 최고의 게임은 발더스 게이트 3
올해의 Game Of The Year(GOTY)는 '발더스게이트3'으로 결정됐습니다. D&D 스타일의 TRPG를 몰입감 넘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네요. 이로써 '재미에만 몰두한 게임이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이례적인 사례가 됐습니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는 '붕괴: 스타레일'이 선정됐군요. 다만 행사 진행 도중 코지마 히데오의 홍보 시간은 10분 넘게 줘 놓고서, 수상작들의 소감 발표는 단축 발표를 종용(Please Wrap It Up)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쓰론 앤 리버티와 더 파이널스가 받는 상반된 평가
TL 3일차 빡겜 후기 - 10년개발 1000억 제작비 (쵸튜브) - 댓글 보세요
이 게임이 벌써 나왔다고??? 이건 【레전드】다. (빅헤드) - 영상 보세요
12월 7일,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쓰론 앤 리버티(TL)'가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과거의 리니지라이크를 잊어 달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는데요. 결국 돌아온 반응은 '개고기 탕후루'라는 조롱이었습니다. 젊은 게이머들과 장년층(린저씨)을 모두 잡으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양측 모두에게 지지를 얻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그에 비해 넥슨의 '더 파이널스'는 압도적인 호평 속에 동시 접속자 피크를 기록하며 순항 중입니다. FPS 장르에서 '신선하다'라는 평가가 나오기 힘든데, 더 파이널스는 그 어려운 걸 해냈네요.
스트리머들의 선택 : 발더스 게이트 3, 메이플스토리 월드
발더스게이트3은 12월 깜짝 한글화 지원을 선언하여 스트리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물론, TRPG라는 장르적 특성상 시청 진입 장벽이 낮지 않은 편이지만요. 그리고 대형 스트리머들을 기준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클래식 월드가 재현된 '아르테일' 등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어차피 사냥만 하는 게 전부이니 소통 콘텐츠로서 활용되는 것 같아요.
불장에는 NFT 판매가도 올려야 제 맛
며칠간 '알트 코인 시즌'이 찾아왔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NFT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게 사실인데요. 최근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Matr1x FIRE'는 신규 NFT 'KUKU'의 판매 가격을 0.398eth로 책정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수량도 6666개라 완판 시 400만 달러를 모금하는 셈인데요. 개인적으로 '불장의 시그널'은 '욕심 그득한 판매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KUKU의 판매일은 12월 13일로, 성패 여부에 따라 게임 NFT의 단기적 움직임이 결정될 것 같아요.
펏지 펭귄은 합니다!
현재 NFT 씬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컬렉션은 '펏지 펭귄'이죠. 이들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펏지 월드'가 24년 1분기 론칭을 공식화했습니다. 체인은 ZkSync이고,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수백만 명을 유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네요. 펏지펭귄 장난감에 달린 QR 코드를 입력하면, 펏지 월드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바타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P2E' 느낌은 없으며, 각종 미니 게임 플레이를 가능케한 소셜 메타버스 느낌에 가깝습니다.
Next Axie는 없어도 Next Pixels는 가능하다
로닌(RON) 체인은 엑시 인피니티 원툴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최근 Pixels에 제2의 전성기를 안겨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게이밍 체인은 '퍼블리셔'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합니다. 결국 기술적인 옵션보다는 프로젝트에게 '자본'을 주거나, '실제 유저'를 쥐여주는 편이 더 좋죠. 그런 의미에서 로닌이나 게이머나 'NEXT Pixels'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Apeiron'이 손을 번쩍 들었는데, Apeiron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퓨저니스트로 인해서, 누군가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
퓨저니스트의 코인 '$ACE'가 OKX 점프스타트에 등재되며 많은 이들의 FOMO를 불러왔습니다. $ACE의 장외 가격은 4배 상승하며 '졸업 픽'에 가까워진 상황이며, 바이낸스 랩스와 OKX 등에게서 투자를 받은 적이 있기에 바이낸스 상장 역시 유력해 보입니다. 같은 시기, 아비트럼 기반 레이어3 게이밍 체인 'Xai'의 노드가 2만 개 팔리기도 했답니다. 아비트럼의 개발진들이 기술 지원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고, KOL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금주의 “이 게임 심상치 않다” 부문
Champions Tactics★: 유비소프트의 Web3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죠. 12월 18일 PFP가 무료 발행될 예정입니다.
Hytopia★: 리브랜딩(舊 NFT Worlds) 이후 승승장구 중. 토큰 가격과 랜드 가격 모두 3배 가량 상승하면서 다가올 테스트 기대감도 Up! (Raiden의 리서치)
Pixels★: 기존 $BERRY 외에 거버넌스 토큰 $PIXELS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Farcana : 애니모카의 비호를 받는 하이퍼FPS, 아직 Web3 게임 판에서 애니모카는 신적 존재로 추앙받습니다.
Today : AI와 인터랙티브 장르를 합친 게임입니다. 이번주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평가는 미묘한 편.
Lumiterra : 돈 스타브를 연상시키는 Web3 인디 게임입니다. 중국 쪽에서 콜이 나온 모양입니다.
금주의 “이걸로 요약한다” 부문
금주의 “뼈있는 의견”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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